포켓몬 컨시어지 Pokemon Concierge 후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포켓몬 컨시어지
이미지출처 넷플리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포켓몬 컨시어지 (Pokemon Concierge)가 공개되었다.
포켓몬을 애정하는 사람으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하며 바로 시청!! 

포켓몬컨시어지는 포켓몬을 수집 육성 전투 성장 등을 기본으로 하던 이야기와는 좀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 성장이라는 부분에 이야기가 맞춰져 있는데, 포켓몬의 성장보다 주인공인 하루의 내적인 성장을 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2D, 3D 로 제작됐던 이전 작품들과는 다르게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란 점토나 클레이등으로 만든 인형을 조금씩 움직이며 촬영해서 만드는 애니메이션 제작 기법으로 굉장히 많은 공이 들어가는 제작 방식이다.

따라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특유의 어색한 움직임과 표정등이 나오게 되는데 이런 어색함이 또 매력이기도 하다. 

포켓몬 컨시어지도 이런 매력이 있지만 굉장히 움직임이나 표정등이 자연스러운 편이다. 

또 포켓몬의 외형적 특성에 맞게 점토나 봉제등 소재를 잘 활용하였다. 특히 고라파덕이나 피카츄등 털을 가진 포켓몬들은 2D나 3D에서는 표현되기 힘든 복실복실 한 털뭉치 같은 느낌이 잘 표현되어 귀여움이 배가 되었다. 

에피소드는 4편으로 편당 20분 정도로 굉장히 짧은 편이다. 아무래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제작 시간 자체가 오래 걸리고 난이도가 있는 영향도 있을 것 같다. 

내용 자체는 소년소녀 성장물에 단골로 등장하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좋아하는 일은 뭘까, 진정 즐겨라 등등 

귀여운 포켓몬 인형들을 잔뜩 구경하는 것 만으로 충분히 볼 가치가 있었고, 하드캐리하는 고라파덕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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