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백서 후기 (넷플릭스 드라마)

유유백서 후기
이미지출처-넷플릭스


만화가 원작인 유유백서 실사 드라마가 드디어 넷플릭스에 올라왔다.

일해랏! 토가시! 라는 인터넷 밈을 만화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번씩은 들어보셨을 것이다.

토가시 요시히로 라는 일본의 만화작가 분이신데 연재하던 만화 헌터X헌터가 너무 자주 장기적으로 휴재하는 경우가 많았다. 

풍문으론 인기게임 드래곤퀘스트의 열렬한 팬이라서 게임이 발매될 때마다 게임을 하느라 휴재를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부인이 엄청난 부자여서 일하지 않는다라거나 이미 엄청난 돈을 벌어 둔 상태여서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 풍문에 나오는 엄청난 돈을 벌어준 작품이 바로 유유백서 이고, 부인은 세일러문으로 유명한 만화가 타케우치 나오코 라는 분이다. 

유유백서라는 만화는 일본만화의 가장 황금기라고 생각하는 드래곤볼, 슬램덩크가 한참 연재되던 시절 어깨를 나란히 하던 작품이고 어린 시절의 나도 매주 연재를 고대하며 즐겨보던 작품이다.

이능력 판타지물이기 때문에 실사화 하기 굉장히 어려웠을텐데 기대 이상이었다. 시청 전 추억 보정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이상함은 그래도 괜찮아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스토리, 영상 모두 좋았다. 

원작 만화의 캐릭터나 큰 이야기 흐름은 가져가지만 생략할 부분은 생략하고 집중할 부분은 집중한 점등이 트랜드에 맞는 빠른 전개로 지루하지 않게 해 준다.

캐릭터들은 대체로 잘 표현되었는데 아무래도 소년만화 였기 때문에 실사화 했을 때 이질감은 어느정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드라마는 만화 전체 이야기의 초반부분 정도로 후속작이 더욱 기대된다. 아무래도 이런 퀄리티와 반응이라면 후속작이 나올 듯 하다. 원작의 중후반부분은 당시 성장만화의 유행하던 공식같이 초반 부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스케일이 거대해 지기 때문에 어떻게 구현될지 더욱 궁금해 진다.

어린시절 즐겨보던 만화가 좋은 퀄리티로 실사화 되는건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 유유백서 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작품들이 실사화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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