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 후기 (넷플릭스 드라마 연상호 제작)

선산 후기
이미지출처 넷플릭스


김현주님이 나오는 선산이라는 드라마가 넷플릭스에 걸려있길래 시청을 시작했다.

크리에이터에 연상호!! 
또 당신입니까?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시작해서 부산행, 지옥 등 엄청난 작품을 만든 감독이다.

연상호 감독과 김현주 배우의 조합은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영화 '정이' 에서도 함께 했었는데 이번 선산이라는 작품으로 벌써 3번째다.

선산의 전체적인 내용은 존재 자체도 모르던 친척이 남긴 유산인 선산을 두고 벌어지는 인간군상들의 이야기이다.

연결 가능한 모든 상황들이 대부분 나오는 것 같다.

누군 가의 비극은 누군 가의 희극이 되는, 또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의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한다.

선산을 두고 벌어지는 사건들. 가족 간이 아니더라도 이권을 노리거나, 해결 하려하는 부류 등이 각자 입장과 목적을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 시킨다.

선산이 중앙에 있지만 등장하는 인물들마다의 이야기가 있다.

이 인물들의 캐릭터는 너무 외형이나 행동부터 명확하다.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현실화 시킨 듯 하다. 
딱 보면 아 나쁜놈, 착한놈, 사고 칠 거 같은 넘 등등  

캐릭터들의 설정을 초반에 등장할 때 부터 명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이야기를 따라가기 쉽다. 
아마 조금은 비상식적인 선택들을 하는 것에 대해 미리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일듯 싶고, 연기자 분들이 다들 연기를 잘하셔서 더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

이야기 자체는 욕망들이 뒤엉켜 음산하고 스산한 분위기를 계속 보여주기 때문에 찜찜한 기분이 계속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계속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이끌어 가는 힘이 있고 재미가 있다.


(지옥 후속은 언제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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