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째깍째깍 후기 刻刻 Kokkoku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
이미지출처 넷플릭스
일본 만화 원작인 째깍째깍 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넷플릭스로 시청했다.
오랫만에 발견한 재미있는 작품으로 추천할 만하다.
제목에서 보듯 시간을 소재로 한 이야기다.
시간을 소재 한 시간이동, 시간정지등을 다루는 이야기들은 대체로 흥미롭고 재미 있었던거 같다.
이 작품은 시간을 멈추게 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가진 돌을 대대로 관리하던 가문에 위기가 오게 된다.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을 멈추게 되는데 점점 더 큰 사건과 위기가 생기고 고군분투하게 되는게 대략적인 이야기의 골자다.
시간을 다루는 이야기는 항상 흥미롭다.
실제로 발생하는지 모르지만 상상에 의해 시간 멈춤의 세계가 설정되기 때문에 많은 의문점들이 연쇄적으로 생기게 된다.
대표적인게 소리는 어떻게 들리며 빛의 반사를 통해 보이는 사물은 또 어떻게 보일것인가 등이다. 소리나 빛도 다 도달하는데 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시간이 멈춘 상태라면 도달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학적 물리적 사고는 일단 접어둬야 작품에 집중 할 수 있다. 작품 중에도 '어떻게 이런게 발생해' 라는 질문에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라고 응수한다.
이야기의 진행이나 설정등이 군더더기가 없고,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기 때문에 굉장히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다.
배경은 현대의 시대인데 시간이 멈춘 세계라서 이동할 때 느긋하게 걸어 다니는 부분만이 조금의 갑갑함이 있을 뿐이다.
작품의 후반으로 갈 수록 스토리 연출이나 발암 캐릭터들로 인해 갑갑증이 증가하지만 참아야지. ㅎㅎ
이 작품은 단순히 시간을 멈추고 뭔가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멈춘 시간의 세계에 대해 새로운 세계관을 만든 것이 이 작품의 최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멈춰진 시간은 현실에서는 멈춰진 찰나이지만 그 멈춰진 시간속에서 움직일 수 있는 것들이 있고 그런 시간의 찰나의 세상에 여러가지 요소를 넣어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냈다.
다루기에 따라 굉장히 많은 파급을 줄 수 있는 개념이고 무한히 확장가능 한 요소들이다.
앞으로도 이런 흥미로운 작품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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